소소한 일상/맛집멋집 / / 2024. 9. 27. 01:36

[최강금돈까스] 합정동. 육즙 가득한 지리산 흑돼지 돈까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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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19 (목)
 
명절이 끝나고, 와이프 지인분께 선물도 드릴겸, 합정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돈까스도 먹어볼겸.
합정으로 출발했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다 늦은 시간. '최강금돈까스'에 도착했다.
 

최강금 돈까스

 
 
가게는 지하까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1층도 아닌.. 사진과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흰색 벽면에 창이 넓고, 조명의 밝기도 적당히 밝은 편이여서 온전한 1층은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 가게였다. 흰색 벽면에 '최강금돈까스'라는 상호가 잘 어울렸고, 최강금 돈까스의 심볼 마크인 '흑돼지' 마크가 그려진 간판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입구 옆 입간판과 웨이팅 등록기

 
코너를 돌아가면 '최강금돈까스' 입간판과 웨이팅 등록기가 있다.
여기가 원래 엄청난 맛집이라 웨이팅은 기본인 곳이라고 한다. 우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기본 셋팅

 
정갈한 기본 셋팅이 참 마음에 든다. 컵 안에 있는 액체는 물이 아닌, 돈까스 차림에 첫번째 순서인 지리산 박하차다. 
박하맛이 향긋하게 난다.
 
 

 

오픈 주방

 
주방은 자신감 없이는 하지 못한다는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고, 테이블은 주방을 둘러싸는 구조로 되어있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3팀 정도되는 손님이 있었다.
 
 

메뉴판

 
이 가게의 특색이라면, 식재료의 상당부분을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것을 쓴다는 것이다.
돼지도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한다. '버크셔K'를 쓴다는데.. 처음 들어봤다.
그래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 있는 흑돼지는 대부분 잡종 돼지라고 하는데, 이걸 순종으로 품종개량화해서 새로 이름을 만들어 붙힌게 '버크셔K'라고 한다. 
 

버크셔K

 
사진이 잘 나온건지, 원래 귀엽게 생긴건지... 사진처럼 생겼다고 한다.
아무튼.. 저 녀석이 메인 식재료...
 
 

메뉴판 속면

 
 
식사와 후식은 기본이고, 메인메뉴만 선택하면 된다. 메뉴는 군더더기 없이 등심, 안심, 상등심 이렇게 3개의 메뉴만 존재한다. 늦은 저녁 시간대라서 상등심은 벌써 품절이 된 상황이여서 우리 가족의 선택지는 2개로 줄어들었다.
나와 아들은 등심. 와이프는 안심을 주문 했다.
 
메뉴판에는 식재료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설명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손님에게 제공하는 모든 품목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신경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 겉면

 
메뉴판 겉면에는 사이드 메뉴와 주류 및 음료 메뉴가 적혀있고, 돈까스를 먹는 방법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다.
 
 

 

돈까스소스, 들기름, 함초소금

 
돈까스 소스는 넉넉하게 병에 담겨 있고, 들기름은 스포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병에 담겨있다.
스포이드를 보니, 불현듯, 학창시절 과학 시간이 생각난다..
함초소금은 호박처럼 생긴 사기그릇에 담겨있는데, 꽂혀있는 스푼으로 떠서 뿌리면 된다.
 
 

삼광쌀밥, 집된장국과 장아찌

 
 
식사가 나왔다.
쌀밥은 평소 집에서 해 먹는 집밥과 비슷했다. 물론 내 입이 둔감해서 잘 못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고급 입이 아니라서, 미묘하게 맛차이가 나는건 잘 느끼지 못한다..
집된장으로 만든 국은 참 맛있었다. 평소에도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좋아했던 터라, 돈까스가 없이 밥과 된장국만 먹어도 저녁식사로 손색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아찌도 식사와 함께,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식사도 돈까스도 맛이 배가되었고, 그냥 장아찌만 먹어도 맛있다. 
 
밥 맛을 좀 느끼고 있으니, 오늘의 주인공이 나왔다.
 
 

와이프가 주문한 안심

 
 

아들과 내가 주문한 등심

 
 
안심도 등심도 모두 촉촉하고 맛있었다. 누린내, 잡내 이런거 1도 없었고, 부드럽고 육즙가득해서 먹기도 편했다.
넋 놓고 먹었다간, 돈까스가 입안으로 술술 들어갈 맛이다. 돈까스를 먹어보니, 맛집이 많은 합정동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소문날만 한 것 같다.
 
 

메뉴판에서 시키는 대로 만든 기름장과 소스

 
 
메뉴판에 있는 맛있게 먹는법이라고 그려진대로 소스를 만들어서 등심돈까스를 먹어봤다. 둘다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들기름과 함초소금으로 만든 기름장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는거 같다.
안심돈까스도 메뉴판에 그려진 대로 해서 먹어봤는데, 역시  안심돈까스도 그냥 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더 맛있는거 같다.
아무튼. 등심돈까스, 안심돈까스 둘 다 참 맛있었다.
 
 

오미자로 만든 후식

 
 
돈까스를 다 먹었을 때쯤, 오미자로 만든 후식이 나왔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는데, 참 보기 좋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가.. 정갈한 모양이 참 보기 좋다.
물론 보기 좋은만큼 맛도 맛있었다. 달달 상콤한 맛이다. 
 
식전차 ,식사, 메인요리, 후식. 모든게 만족스러운 저녁이였다.
이 집. 돈까스 참 맛있다.
 
 
 
 
※ 돼지사진을 제외한;;; 첨부된 사진은 직접 촬영한 사진이며, 작성된 후기는 와이프에게 선물 받으신 지인분 개인비용으로 계산된 식사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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