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9 (수)
2024년 상반기 드론쇼는 모두 다 봤었는데, 하반기 드론쇼는 3회차가 되어서 처음보러 갔다.
매 회차 마다 주제가 있는데, 3회차 드론쇼의 주제는 '스마트시티 서울' 이다.
오후 8시에 쇼가 시작하기 때문에 집에서 여유있게 나섰다. 오늘 공연은 아들과 함께다. 뚝섬 근처만 가더라도 차량 이동이 힘들것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303번 버스를 타고 2415번 버스로 환승해서 가면된다.
303번 버스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앉아서 출발 할 수 있었다. 잠실대교 전망쉼터에서 2415번 버스로 환승했을때에도 자리가 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출발 부터 느낌이 좋다.
출발 할 때 확인했던 예상 도착시간보다 1분 빨리 도착했다. 정류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상반기 드론쇼 때는 정말.. 인산인해였었는데 각 지역마다 드론쇼를 하는 곳이 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때 보다는 공연을 보려는 사람이 적어진 것 같다. 물론 드론 공연장쪽으로 가면갈수록 사람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어린아이와 함께가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드론 이륙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 풀밭에 자리를 잡았다. 참 준비성 없는 아빠라서 돗자리도 준비를 안했다.. 그래서 내가 먼저 풀밭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고, 그 위에 아들을 앉혔다.
뚝섬 공연장 근처까지 왔음에도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리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인원인 것 같다. 날씨도 선선하고~ 공연보기 참 좋은 날인 것 같다.
8시가 되니, 드론들이 날아올랐다. 오와 열을 맞춰서 날아오르는 드론을 보면 참 멋지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이 일제히 반짝 거리며 공연 위치로 움직이는 광경도 참 멋지다.
동영상으로 찍은 후, 캡쳐해서 사진을 올려서 그런지 사진이 많이 흐릿해졌다. 실제로 볼 때는 엄청 선명했었는데, 역시 드론쇼는 눈으로 봐야 되는것 같다.
드론쇼를 볼 때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멋지다. 좋은날, 좋은날씨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이제 2024년 드론쇼는 4회차 '가을밤의 박물관' 과 5회차 '신비의 숲' 이렇게 두 번의 공연이 남았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남은 두 공연도 꼭 보러가야 겠다.
혹시, 드론쇼를 못 보신분 계시면 한 번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아무리 화질이 좋은 영상으로 보더라도, 눈으로 실제 보는것보다는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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