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3D 프린터를 접하게 되어 2019년도 상반기에 나의 첫 3D 프린터 'Anet A8'을 구매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조립을 하루이틀 미루다 보니, 정작 구매한지 1년이 넘어서야 조립을 했다.

그래도 첫번째 3D 프린터인데 기록은 남겨야 할꺼 같아 이제서야 글을 쓴다.

 싸고, 가성비 좋은 모델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 혹은 사용했었던 모델.

 완제품보다는 조립을 하면서 3D 프린터에 대해 배울수 있을만한 모델을 찾다보니 'Anet A8'을 선택하게 됐다.

 제품 구성은 3단으로 분리되어 있다.

제품의 포장은 그럭저럭 깔끔하게 되어있는 편이다. 조립하다가 먹으라고 미니약과도 들어있었으나,

구매하고 1년 넘게 방치되었던 탓에 약과는 눈으로만 보는걸로...하고 버렸다.

Anet A8의 경우 단자쪽 쇼트, 화재 등으로 잡음이 있는 모델이다. 그래서 순정 제품에서 안전을 위해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 다행히도 내가 구매한 제품의 메인보드는 개선 버전이였다. 제품 포장비닐에는 'Upgraded Version'이라고 적혀있다.

개선 전의 메인보드는 아래 사진과 같다.

보여지는 것만 비교하더라도 단자대 반영, 퓨즈 추가 등 확실히 개선된 메인보드가 더 안전할 것 같다.

퇴근 후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조립을 해서 Anet A8 제품을 조립하는데 정확히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알 수는 없으나, 어림잡아 일주일 정도 걸렸던것 같다.

조립 난이도는 그리 높지는 않다. 유튜브로 제품 조립 영상을 켜놓고 아크릴 프레임의 앞/뒤,좌/우 잘 구분하면서 천천히 따라만 하면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화재에 대한 잡음이 있는데도 우수한 가성비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사용한 제품이여서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관련 자료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유튜브 조립 영상을 켜놓고 따라 하기만 하면.. 어느새..

이렇게 조립이 완료된다.

조립 후 선 정리를 끝내고 동봉된 필라멘트로 SD카드에 들어있는 샘플을 출력해 봤다.

3D 프린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술도, 노하우도 없이 출력했는데도 출력물이 그럴듯 하게 나왔다.

역시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릴만 하다.